구글은 'I/O 2025' 행사에서 제미나이 앱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발표하며 AI 음성 비서 경쟁에서 앞서 나가려는 의지를 보였다. 새로운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 기능은 iOS 및 안드로이드 사용자에게 제공되며, 휴대폰 카메라와 화면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AI와 대화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 기능은 구글의 AI 음성 비서 '프로젝트 아스트라(Project Astra)'를 기반으로 하며, 구글 지도, 캘린더, 태스크 등과의 깊은 통합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또한, '딥 리서치(Deep Research)' 기능을 통해 개인 PDF나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AI가 공개 데이터와 교차 분석하여 맞춤화된 리서치 결과를 제공한다.

구글은 제미나이 앱의 기능을 대폭 확장하며, 이미지 생성 모델 '이마젠 4(Imagen 4)'와 동영상 생성 모델 '비오 3(Veo 3)'를 탑재했다. 제미나이 앱 사용자는 현재 4억명을 넘었으며, 올해 목표는 5억명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또한, 구글은 저사양 기기에서도 원활하게 실행되는 경량 AI 모델 '젬마 3n(Gemma 3n)'을 공개했다. 이 모델은 다양한 멀티모달 입력을 처리할 수 있으며, 램 2GB 이하 기기에서도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